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4%였고 부정평가는 66%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4%였고 부정평가는 66%로 조사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7월 넷째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과반이 조금 넘는 52%였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44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안정적', '국방/안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661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5%), '직무 태도', '외교'(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윤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기반이었던 대구ㆍ경북에서 부정평가(48%)가 긍정평가(38%)보다 10%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4%였다.

연령별 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42%였고, 부정평가는 37%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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