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필 감독이 신작 ‘놉’으로 돌아온다. /유니버설 픽쳐스
조던 필 감독이 신작 ‘놉’으로 돌아온다. /유니버설 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겟 아웃’ ‘어스’로 전 세계 관객을 매료한 조던 필 감독이 신작 ‘놉’으로 돌아온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더 커진 스케일, 배우들의 열연을 앞세워 또 한 번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센세이션을 일으킬 블록버스터”라는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 ‘테넷’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 함께한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이 참여, 65mm 대형 규격의 카메라와 IMAX로 약 40분간 촬영을 시도해 더 커진 스케일과 조던 필 감독의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놉’으로 뭉친 (위 왼쪽부터)다니엘 칼루야와 케케 파머, (아래) 스티븐 연./유니버설 픽쳐스
‘놉’으로 뭉친 (위 왼쪽부터)다니엘 칼루야와 케케 파머, (아래) 스티븐 연./유니버설 픽쳐스

여기에 영화 ‘겟 아웃’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를 통해 열연을 펼친 다니엘 칼루야가 다시 한 번 조던 필 감독과 조우해 한층 탄탄한 호흡을 예고한다. 극 중 OJ 헤이우드로 분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가수 겸 배우 케케 파머는 에메랄드 헤이우드 역을 맡아 다니엘 칼루야와 헤이우드 남매로 호흡을 맞춘다. 또 ‘버닝’ ‘미나리’ 등에서 활약한 스티븐 연이 리키 주프 박으로 출연해 미스터리한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놉’ 시네마틱 이벤트 영상에서 조던 필 감독은 ‘놉’을 두고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담은 작품임을 알려 호기심을 자극했다. 조던 필 감독은 “제 영화 인생에 있어 그동안 꿈꾸고 추구해왔던 그대로, 이 영화는 영화적 사건이 될 만큼 야심찬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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