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주가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한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샘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주가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한샘은 분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로, 배당금은 오는 26일 지급된다. 시가배당률은 0.6%이며, 배당금총액은 63억5,867만원이다. 

이번 배당 정책은 한샘의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다. 지난해 11월 한샘은 △2022년 1분기부터 분기 배당 △최소 배당 성향 50%로 상향 △총 6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한샘은 올해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지난 1분기에도 주당 400원을 현금 배당한 바 있다. 

한샘은 지난해 조창걸 전 한샘 명예회장에서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로 대주주가 변경된 곳이다. 새로운 대주주 체제를 맞이한 후 주주환원정책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주주환원책이 강화된 데는 주가 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업황 둔화 우려와 증시 침체 등의 여파로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왔다. 최근엔 5만5,00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9월 16일 고점(12만8,000원) 대비 55%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과연 지속적인 주주환원책으로 투심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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