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필주 기자  현대건설을 17일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밍 월&퍼니처’를 개발‧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측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비대면‧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내 집’의 정의는 단순한 삶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소비‧투자‧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하게 됐다”며 “실내 공간을 확장하고 변경해 식사나 재택근무는 물론 수납장 이용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밍 월&퍼니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트랜스포밍 월&퍼니처’는 상하부 레일 없이 버튼 하나로 이동이 가능하며 벽체를 이동시켜 안쪽에서 식료품을 꺼낼 수 있다. 

또 벽체를 고정된 벽 쪽으로 이동시키면 아일랜드 식탁에 사람이 추가로 앉을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튼튼한 설계로 고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했고 자동 브레이크 기능 및 전도방지 장치 기능을 부착시켜 안정성도 확보했다. 자석판으로 만든 벽면에는 사용자의 일정, 메모, 여행지에서의 기념품을 등을 부착시킬 수 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트랜스포밍 홈’은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에 처음 적용됐다. 현대건설은 점차 업그레이드 된 방안을 통해 주방 외에 거실, 방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와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한 월&퍼니처를 개발해 미래 주거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공간별 알맞은 프로토타입을 구축해 폭넓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