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2분기 적자 성적표를 거뒀다. 영업 손실 규모가 120억원에 달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유안타증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안타증권이 2분기 적자 성적표를 거뒀다. 영업 손실 규모가 120억원에 달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2분기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89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7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수익도 크게 급감했다. 유안타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2,100억원) 대비 95.9%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1,637억원)보다 86.2% 가량 줄었다.

증권업계는 올해 상반기 시장 환경 악화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증권업계는 증시 약세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 시장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 운용 수익 부진 등으로 줄줄이 악화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도 이 같은 영업 환경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의 2분기 월평균 위탁영업수익은 전분기(149억원) 대비 감소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월평균 기준 75억원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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