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더불어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실 신임 홍보수석에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만간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윤 대통령은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외에 ‘기획관리실장’(가칭) 자리를 만들고, 정책수석과 국정기획수석 등 수석을 2명 더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 출범 시 대통령실을 ‘2실장 5수석’으로 개편했는데, 만일 이렇게 될 경우 ‘3실장 7수석’ 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셈이다.
기획관리실장이나 정책수석 등을 두는 것은 최근 불거진 ‘만5세 입학’ ‘주52시간 근무제’ 등 정책적 혼선을 막을 인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윤 대통령은 김 전 의원을 필두로 홍보라인 개편도 결심했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어, 홍보수석에 내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영범 홍보수석은 신설되는 홍보특보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강인선 대변인 역시 자리에서 물러나 외신대변인으로 보직을 옮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후임 대변인은 정무 감각을 갖춘 인사를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 난맥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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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기자
syj.0210@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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