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필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14일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단독·점포겸용주택 161개 필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HDC현산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약 100만㎡ 부지에 공동주택·주상복합·단독주택 등 총 7,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공공시설·도서관·생태하천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도시 프로젝트다. 

또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조경 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 등이 참여해 친환경 디자인 도시로 설계·계획됐다.

HDC현산 측은 “이번에 분양을 실시하는 타운 2~4단지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남측과 남서측 1종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하며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93개 필지와 일반 단독주택용지 68개 필지 등 대지면적 198㎡부터 571㎡까지 총 161개 필지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폐율 60%, 용적률 180%, 3층 이하로 건축 가능하며 현재 부지조성이 완료돼 올해 말 대금 납부 완료 후 즉시 착공 가능하다”면서 “해당 단지는 수도권 도심 내 신규택지의 희소성이 높은 주택용지이면서도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총 56개 필지로 구성된 타운 2단지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장다리천 동측 부지에 위치한다. 장다리천 인근에는 마중 공원과 꿈이랑 공원 등 녹지가 조성돼 있다. 

또 5가구 이하로 건축 가능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32필지는 6가구 이하로 건축 가능한 일반 단독주택용지 24필지를 둘러싼 형태다. 부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곡정고교가 있으며 추후 곡반 초·중교 설립될 예정이다.

3·4단지는 각각 수원 아이파크 시티 5·6단지 남측에 위치한다. 3단지는 54개 필지로 점표 겸용 단독주택용지 31필지와 일반 단독주택용지 23필지로 구성됐고 4단지는 점표겸용 단독주택용지 30필지와 일반 단독주택용지 21필지 등 51개 필지로 이뤄졌다.

3·4단지는 스트리트 상업시설이 둘러싸인 형태로 조성되며 4단지 내에는 공공복합용지가 있다. 여기에 HDC현산이 건립해 수원시에 기증한 지상 2층 연면적 2,500㎡ 규모의 한림도서관과 생태하천인 우시장천이 인접해 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의료시설, 사회복시시설 용지가 최근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HDC현산은 타운 2~4단지에 충분한 생활 인프라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서측에는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위치해 있다. 세류역은 수원역과도 한 정거장 거리로 KTX, 수인분당선, GTX-C(예정)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수원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고 오산용인고속도로 세류IC도 조만간 뚫릴 예정이다. 

3만여명이 근무 중인 삼성디지털시티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수원 일반산업단지 등은 단지로부터 차량 30분 이내에 거리에 있다. 이마트·NC백화점·메가박스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단독·점포겸용주택용지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온비드 사이트를 통해 입찰신청을 받는다”며 “27일에는 추첨과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고 28일부터 30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