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코퍼레이션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범 현대가 일원인 정몽혁 회장이 이끄는 현대코퍼레이션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실적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타격을 딛고 재도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22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현대코퍼레이션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해당 리포트에서 박종열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로 실적 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철강 부문 마진 둔화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사업부문 모두 고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며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박종열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이 3분기 연결기준 1조6,721억원의 매출액과 1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61.1%, 71% 높은 수치다. 또한 연간 실적 전망치도 매출액 6조1,690억원, 영업이익 716억원으로 기존보다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역시 지난 19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조6,640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높인 것이다.

무역업에 근간을 둔 현대코퍼레이션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4조원대를 유지했던 연간 매출액이 2조8,000억원대로 내려앉는 등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3조7,0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아쉬움도 남겼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2조8,0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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