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5층 높이, 총 2,205가구 규모 초고층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대단지 

HDC현산은 내달 1일부터 고척 아이파크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HDC현산은 내달 1일부터 고척 아이파크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시사위크=김필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민관 협력으로 건립한 국내 최대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인 ‘고척 아이파크’가 오는 10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HDC현산에 따르면 ‘고척 아이파크’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 들어서는 최고 45층 높이, 총 2,205가규 규모의 초고층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대단지다.  

단지 내에는 고급 임대주택과 함께 대규모 상업시설,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 문화공간이 동시에 조성된다.

‘고척 아이파크’는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80%), 대한토지신탁(1.5%)과 민간사업자인 HDC현대산업개발(18.5%)이 공동출자사로 참여했다. 

공공기관‧민간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지난 2018년 말 착공해 약 3년여 공사를 거친 ‘고척 아이파크’는 지상 최고 45층 6개 동과 최고 35층 5개 동 규모, 전용면적 64㎡와 79㎡의 두 주택형으로 특별공급 447가구와 일반공급 1,758가구 등 모두 2,205가구의 고급 임대주택으로 구성됐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고척 아이파크’는 자연 친화적 단지 설계에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혁신적 평면설계로 공간의 여유를 넓혔다. 최대 4베이(Bay) 및 전 세대 남향 위주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었고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 수납공간을 강화한 중소형 특화 평면 등도 마련됐다. 

입주민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HDC현산 측은 “올해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부터 적용된 컨시어지 서비스는 세대 전담 매니저를 지정해 입주고객의 하자 관리 접수, 진행, 처리상태를 고객에게 미리 알려주고 입주 동행과 세대, 단지 생활 정보, 민원처리 등을 밀착 서비스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용부 클리닝 서비스, 방역키트 지급, 세대 내 살균 서비스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 12월 오픈 예정인 복합 상업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 4만8,600㎡ 규모로 패션·식음·라이프스타일·교육 등 총 100여개의 매장으로 구성된다. 

HDC현산에 의하면 복합상업공간에는 신규 일자리가 5,000여개 이상 창출될 전망이며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할 방침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됨에 따라 전체 물량 중 20%에 달하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특별공급 물량에는 인근 시세 대비 85% 이하의 임대료가 적용된다.

‘고척 아이파크’는 분양 당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 역시 적용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입주자는 ‘고척 아이파크’에 주거하면서 주택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입주 2년 후 재계약 시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되며 8년간 임대를 보장한다.

HDC현산 관계자는 “회사는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매년 약 1만 가구씩 총 42만여 가구를 공급해온 국내 대표 주택공급 기업으로 주거 안정에 이바지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신규 주택을 활발히 공급하고 고급 주거공간을 공급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고급 임대주택도 지속 공급해 주거 안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