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개장했으나 장중 한때 2,209.35까지 밀리며 이틀째 연저점을 경신했다. 사진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틀째 연저점을 갱신한 가운데 시장에선 아직 바닥권이라 아니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7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3.73포인트(0.17%) 내린 2,217.21로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개장했으나 장중 한때 2,209.35까지 밀리며 이틀째 연저점을 경신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마치면서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27일 장 초반엔 2,2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기업 실적 부진이 현실화된다면 2,000선이 붕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기업실적이 올해와 비슷하다는 가정 하에 코스피의 적정 수준은 2,100~2,300로 계산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코스피 기업들의 EPS(주당 순이익)가 올해보다 5∼10% 감소한다고 가정하면 코스피 적정 수준이 1,920∼2,020으로 지금보다 11∼16% 하락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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