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으로 선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회장과 함께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이사가 중소기업 대표로 참여한다.

ABAC은 APEC 회원국 정상에게 민간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공식 자문기구로, 21개 APEC 국가의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ABAC 한국위원은 전경련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며, 2011년부터 위원으로 활동해 온 류진 풍산 회장을 비롯하여 신임위원 2인 등 총 3인이 활동하게 된다.

전경련은 "김성주 회장은 최초의 여성위원으로 ABAC 활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김 회장과 과학기술분야 중소기업인인 오승준 대표이사에 대한 이번 ABAC 위원 선임이 국제무대에서 여성기업인 활동 독려와 창조경제론 등 최근의 과학-산업 간 융합 조류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앞으로도 여성기업인, 중견·중소 기업인들의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확대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에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