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의 매각 절차가 늦어질 전망이다.

8일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전날 진행되기로 했던 노웨이트 컨소시엄과의 M&A 본계약이 양측간 의견차에 체결되지 않았다. 법원의 동의를 거쳐야하는 절차 등이 남아 있어서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도시철도 전문 엔지니어링업체 노웨이트와 건설사인 승지건설이 각각 70%, 30%씩 참여했다. 앞서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동양건설산업의 신주(295억2,900만원)와 회사채(196억8,600만원) 등을 492억1,5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매각절차를 진행했다.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유명한 동양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 40위의 건설사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부실로 지난해 2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25일에는 ‘채권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글로 회생계획 이행의 차질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 노웨이트 컨소시엄에 매각진행중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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