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우인터내셔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형준)는 10일 오전부터 대우인터내셔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세관 직원 10여명과 함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대우인터내셔널 본사 등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포함해 모두 43명을 보냈다. 이들은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회계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서류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의 배경은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대우인터내셔널이 중개한 방위사업청 초계기 도입 사업과 관련, 검찰이 탈세 의혹에 대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에서 해상초계기 4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진행,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를 중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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