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해외 저가 수주가 원인이다. 이로 인해 각 건설사들은 2분기에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다.

 2분기 흑자 전환을 이룬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그룹으로부터 경영진단을 받고 보수적으로 회계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에 219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며 "1분기에 손실을 반영한 만큼 2분기에는 흑자 전환해 연간 3500억∼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도 1분기 5355억원의 영업손실을 공개하면서 올해 적자를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상장사인 SK건설도 올해 1분기 243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분기에는 소폭 개선된 실적을 올리는 데 그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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