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자재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투찰 가격을 합의해 입찰에 참여한 광주지역 5개 사업자가 시정명령을 받았다.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A사 등 6개 사업자는 지난 2009년 12월과 2011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A사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광주지역 학교급식 식자재(수산물) 구매입찰에서 사전에 투찰 가격과 투찰률을 결정하고 입찰에 참여하기로 공모한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 따르면 이들 6개 사업자는 2010년 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모두 1641건의 학교급식 입찰에서 272건에 18억여원을 낙찰받았다는 것이다.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지난해 10월 폐업한 1개사를 제외한 5개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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