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과 식당 등지에서 금품을 훔친 것도 모자라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불까지 지른 무서운 10대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가정집과 식당 등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까지 지른 이모(17) 군을 상습절도 및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6월 12일부터 지난 2일까지 부산 시내 가정집과 식당 등 22곳에 침입해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는 것이다.

이군의 범행은 더 악랄해져만 갔다. 이군은 지난달 13일 새벽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중국 음식점에 들어가 현금 8만원을 훔친 뒤 증거인멸을 위해 불을 질러 전소시키기도 했다.

또 이군은 지난 2일 밤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됐다.이군은 도주하던 중 뒤를 쫓던 주민에게 흉기도 휘두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