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 카지노 내부 전경.
강원랜드에서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해 신병을 비관한 자살자는 최근 6년간 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이 강원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6년간 강원랜드에서 도박으로 인한 자살자는 모두 48명으로 주로 40~50대 무직자가 많았다.

강원랜드에서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해 신병을 비관하다 자살한 사람은 연평균 8명인 셈이다.

2008년 5명, 2009년과 2010년 각 7명, 2011년 11명, 2012년 8명이 연도별 자살자 수이고, 올 9월 말 현재는 10명이 자살했다.

40대와 50대 자살자는 각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자는 39명, 남성은 44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 주변 불법 사채업자는 최근 5년간 46건에 92명이 적발됐고, 카지노 도박 자금이 융통되는 강원랜드 주변 전당사는 2009년 51곳, 2010년 58곳, 2011년 67곳, 2012년 41곳, 올해는 22곳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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