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이 고장 나 5일동안이나 아무 것도 먹지 못해 탈진한 4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금 해외여행중인데 집에 있는 딸이 전화를 받지않는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옥천파출소 김재춘 경위와 박병욱 순경은 지난 24일 12시 56분께 옥천면 아신리에 있는 한 별장에서 5일간 갇혀 탈진한 이모(41·여)씨를 구조했다.

별장은 현관문이 잠겨 있고 불이 꺼져있는 등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 경위 등은 안에 여자가방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보안업체 직원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고, 집안 살피던 중 화장실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 들어가 보니 이씨가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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