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1위에 올랐다. 1위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선정됐다.

 

포브스는 10월 30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 1억명 당 1명꼴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2명을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위로 밀렸다.

포브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파문 등 권력 누수를 겪었지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3위에 올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32위)과 박근혜 대통령(52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46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여성 부문에서 5위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41위에 올라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영향력 있는 인물임을 입증했다.

이밖에 한국계로 인사로는 마사요시 손(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45위)과 김용 세계은행(WB) 총재(50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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