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 10월 7일 오전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5개 계열사 경영진이 무더기로 고발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오는 21일 동양그룹 5개 계열사 경영진 3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실련의 이번 조치는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그룹계열사들의 연쇄적인 법정관리행을 방치한 경영진에 책임을 묻기 위한 차원이다.

경실련은 "동양그룹 부실화 과정에서 부당내부거래 등으로 연쇄적인 그룹계열사의 법정관리행을 방치한 경영진 등에 대한 책임규명이 부족하다"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 경영진에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 계열사 경영진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경실련은 지난 10월7일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과 동양증권 정진석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 10월10일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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