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영중(28)이 21일 오전 오토바이 추돌사고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영중은 이날 오전 3시10분께 여의도동 현대주유소 앞에서 125㏄ 오토바이를 타고 서강대교 방면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운전하다 남모(56) 씨가 몰던 마주오던 소나타 택시와 부딪힌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전영중이 헬멧을 쓰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중앙선을 넘어간 사실이 CCTV에 의해 확인됐으나 음주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택시 기사를 불러 한 차례 조사했고, 전영중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에 시신이 안치됐으며,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전영중은 지난해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한 뒤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 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잘생긴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홍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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