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세계 휴대폰 시장 1인자로 군림했던 노키아가 본사 사옥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기로 했다.

노키아 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 모바일 단말기 및 서비스 사업부를 MS에 74억 달러에 매각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흥미로운 점은 매각 안건에 본사 사옥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당초 업계에선 노키아가 단말기 및 서비스 사업부를 50억달러에 팔고, 단말기 특허인수비를 22억 달러에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건물 매각 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필란드 헬싱키 교외 에스푸에 위치한 본사 건물은 노키아의 영광의 시대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노키아가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하고 있을 때, 핀란드에서 가장 붐비는 곳 중 하나였다. 노키아는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더니 경영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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