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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0%대 유지…농축수산물ㆍ석유류 가격 하락 여파
11월 소비자물가 0%대 유지…농축수산물ㆍ석유류 가격 하락 여파
  • 최찬식 기자
  • 승인 2013.12.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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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라 10월에 이어 전월대비 하락세가 지속됐다.

소비자물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9월부터는 0%대 상승률을 이어오고 있고,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11월에도 전년동월대비 0%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에 기인한다"며 "이는 본격 출하기를 맞은 농산물의 공급이 확대되고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상승했다.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내리며 전년동월대비 8.5%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ㆍ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11월과 비교해 각각 1.8% 및 1.5%씩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수산물(1.1%) 가격은 다소 올랐으나 농산물(-3.9%)과 축산물(-2.1%) 가격이 내리며 전달보다 2.6%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부추(49.1%)ㆍ생화(15.7%)ㆍ굴(14.5%)ㆍ갈치(3.5%)ㆍ가지(24.9%)ㆍ미나리(10.6%)ㆍ감자(5.3%)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오르고, 배추(-34.5%)ㆍ돼지고기(-5.3%)ㆍ사과(-6.7%)ㆍ감(-19.5%)ㆍ배(-13.2%)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중 석유제품은 휘발유(-1.3%)와 경유(-1.1%) 가격이 내리며 전월대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섬유제품은 겨울의류의 신상품 출시 등으로 의류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2.8% 상승했다.

전기ㆍ수도ㆍ가스는 전기요금 인상의 여파로 전달보다 1.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집세는 전달보다 소폭(0.3%)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10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식비는 꾸준히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으나,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단체여행비(국내 -5.6%, 해외 -4.1%)와 국제항공료(-2.7%)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강원(0.4%), 충남(0.5%), 전남(0.6%) 등이었다.

기재부는 "앞으로 물가는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이 점차 오르면서 1%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농축수산물은 수확기가 끝나고 기온이 내려가면 가격상승이 우려되고, 석유류는 11월 중순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 등을 고려할 때 12월에는 가격이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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