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을 앞두고 설 차례상 준비로 고민하는 주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농협이 나섰다.

농협(농업경제대표이사 이상욱)은 “설을 맞아 ‘맛은 더하고 가격은 줄인 작은 배! 작은 사과!’ 중소과일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친다”면서 “지난해 유난히도 긴 장마와 폭염으로 인한 과일 대과 부족현상을 극복하고자 과일은 무조건 큰 게 최고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정부(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소비자단체가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1월 20일(월) 하나로클럽 양재점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중소과일을 선보이며 집중홍보를 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큰 과일 위주에서 혼자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중소 크기 과일로 소비패턴을 변화시켜 소비를 확대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과대포장은 결국 가격 거품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며, 사과 구입 시 꼭지가 있으면 한층 더 좋은 사과이고, 농촌에서 꼭지를 일부러 따는 노력도 절감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소비촉진 캠페인 내용은 재미있게 패러디한 문구가 적힌 피켓 전시와 함께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과 과일보관법이 담긴 홍보전단지를 배부하고, 중소과일(사과, 배) 전시 및 시식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이 캠페인과 더불어 지난 1월 9일(목)부터 30일(목)까지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비롯한 전국 61개 농협중앙회 매장과 회원농협 대형 판매장에서 우리 중소과일(사과, 배) 5만세트를 공급하여 시중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상욱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설에는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우리 중소과일로 선물도 하고 차례상에도 올릴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일 소비문화를 바꾸는데 농협이 적극 앞장서도록 하겠으니 소비자들께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과일 소비문화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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