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사벨은 오는 2월 14일 저녁 8시 한전 아트센터에서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장동진)’와 함께 ‘이사벨의 달콤한 발렌타인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또한 같은 달 20일 저녁 7시에는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이사벨 슈퍼보이스 콘서트’를 연다.

서울 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 장동진 단장은 이사벨과의 협연에 대해 “그동안 진흙속 진주처럼 묻혀있었던 세계적 슈퍼보이스의 첫 단독콘서트를 함께 할 수 있어, 가슴이 설렌다”면서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을 받은 글로벌 작사 작곡 프로듀서들이 작업한 이사벨 레퍼토리들을 오케스트라와 조합해 꾸밀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콘서트는 이사벨의 음악 히스토리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사벨은 12살에 유학을 떠나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프리마돈나로 발탁돼 ‘나비부인’ 공연과 카네기홀 독창회를 했으며, 셀린디옹의 프로듀서 윌리암 라일리의 수제자로 팝페라 수업을 받았다. 미국 최초 혼성 팝페라그룹 ‘윈’으로 활동하다가 솔로로 독립해 5년전 귀국했다. 

이번 공연의 기본 컨셉은 클래식과 팝페라, 록음악, 동서양의 음악만남을 통한 크로스오버의 진화다. 또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연인들을 대상으로 ‘내 생애 최고의 프로포즈’라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사벨은 “그간의 케이팝 체험과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갈고 닦은 팝페라 본능이 환상적 시너지를 낼 시간이 된 것”이라면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사벨은 새해 1월 2일 록페라 형태의 신곡 ‘포 더 피스(For the Peac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