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 초반에서 소강상태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1월 넷째 주이자 박 대통령의 취임 48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53.5%를 기록, 신년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해외순방으로 주중반까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카드 정보유출 사태와 더불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공약 백지화 논란으로 주후반 하락세를 보이며, 주간집계는 0.3% 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0.1% 포인트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2.0% 포인트 상승한 13.0%를 기록, 2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고, 다음으로 김무성 의원이 0.2% 포인트 하락한 9.4%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김문수 지사가 1.3% 포인트 상승한 7.9%로 3위, 오세훈 전 시장이 5.1%로 4위, 홍준표 지사가 4.1%로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3.2% 포인트 하락한 25.1%를 기록, 7주만에 하락했으나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1.0% 포인트 상승한 14.8%를 기록, 안 의원과의 격차는 10.3%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 8.8%, 손학규 고문 8.5%, 정동영 고문 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5.6%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