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제주공항에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부터 짙게 낀 안개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 청주에서 제주로 오려던 이스타항공 701편이 청주공항의 짙은 안개로 운항이 취소되고, 오전 9시 35분 제주에서 청주로 가려던 여객기 운항 역시 취소되는 등 모두 8편이 결항되고, 20여 편이 지연됐다.

제주공항 측은 이날 출발·도착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은 청주, 원주 등 다른 지역의 기상상황 때문이라고 전했다.

제주공항에도 안개가 껴 이날 오전 10시께 시정이 900m 정도로 짧아졌지만 오전 11시 현재 시정은 1500m 정도로 나아진 상태다.

공항 측은 오후 들어서 안개가 점차 걷히고 있지만, 일부 공항에는 옅은 안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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