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건, AI 확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설 연휴 직전에 단행된 특별사면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마지막 주이자 박 대통령의 취임 49주차(1월 27일~29일, 설연휴 직전까지) 국정수행 지지도는 56.4%를 기록, 올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카드 정보유출 파문, 기초 공천제 폐지 논란 등으로 새해 들어 줄곧 약세를 보였으나, 설날 특별사면과 미국 버지니아주 ‘동해(East sea)’ 병기 소식으로 4주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9%p 하락한 36.1%를 기록,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p, 응답률은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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