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미끼로 한 스미싱 공격 급증

▲ 소치 올림픽과 관련된 내용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스미싱 문구의 사례. 사진=이스트소프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 이같은 분위기를 이용한 신종 스미싱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기업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소치 올림픽이 개막한 이후 모바일 백신프로그램인 알약안드로이드를 통해 접수된 스미싱 신고 건수는 70건 이상이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가 되고 있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소치 화제의 영상 재미있네요 ㅎㅎ’, ‘한국을 응원해주세요. 앱 다운 후 응원시 100만원 100% 지급’, ‘소치올림픽 특별 이벤트네요. 이참에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등의 문구와 함께 단축 URL이 포함된 문자(SMS) 형태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장은 “국민적 관심이 큰 쇼트트랙 경기와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다음주까지 이어지면서 올림픽을 활용한 스미싱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수신된 SMS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드시 알약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스미싱 위협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