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중후반대에서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주 연속 56%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월 둘째 주이자 박 대통령의 취임 51주차(2월 10일~14일) 국정수행 지지도는 56.4%를 기록, 1주일 전(56.6%)과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초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1심 무죄판결로 야권의 특검도입 주장이 거세지면서 지지율이 약세로 출발했으나, 주후반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관련, 체육계의 부조리 관행 여부를 지시한 이후 소폭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간집계는 지난주와 비슷한 56.4%로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역시 1주일 전과 같은 35.0%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0% 포인트 하락한 45.8%, 민주당은 3.3% 포인트 상승한 24.4%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1.4% 포인트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0.1% 포인트 하락한 2.4%, 정의당이 0.7% 포인트 하락한 2.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0.6% 포인트 하락한 20.2%로 나타났다.

새정치신당이 창당될 경우, 새누리당은 42.4%, 새정치신당은 22.3%, 민주당은 16.2%로 나타나 새정치신당과 민주당은 각각 0.7% 포인트, 1.1% 포인트 올라 동반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은 일주일 전 대비 0.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신당과 민주당의 격차는 6.1%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통합진보이 2.2%, 정의당이 1.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6%p 하락한 13.9%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 포이트, 응답률은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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