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014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러시아 소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선수단의 감동 스토리가 속속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 선수는 36세,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남몰래 눈물을 흘렸으며,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해 다른 나라 선수들이 쓰다 버린 장비를 주워 연습했다는 여자 컬링 대표팀의 이야기는 전국민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인기종목, 비인기종목 할 것 없이 우리 선수단 모두 ‘태극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동차를 선정했다.

▲ 사진=카브리올레.

 ◇ 한 폭의 그림을 만드는 김연아에게 탈보-라고 T150-C SS 티어드롭 카브리올레

소치올림픽 출격을 앞두고 메인링크에서 첫 실전 훈련을 가진 김연아. 피겨퀸이란 명성에 걸맞은 모습으로 연습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연아 선수는 누가 뭐래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는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메달과 기록을 갈아치운 그녀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김연아 선수와 딱 맞는 차는 유일무이한 ‘탈보-라고 T150-C SS 티어드롭 카브리올레’다.

이 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손꼽히고 있는데, 미국 소더비 경매소 ‘아트 오브 오토모빌’ 섹션에서 무려 7150만 유로, 한화로 75억 5225만원에 거래됐다. 이런 자동차는 기계가 아닌 하나의 예술품으로 여겨진다. 김연아 선수 역시 안정적인 점프, 정확한 엣지사용, 빠른 회전 등 피겨스케이팅 기술을 완벽히 소화하면서도 예술성을 겸비한 연기를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부가티.

◇ 얼음 위에서 가장 빠른 그녀, 이상화에게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츠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 선수. 그녀에게 어울리는 차는 단언컨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여야 한다. 이로 미뤄볼 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인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츠’가 이상화 선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차라고 할 수 있다.

이 차의 최고속도는 431km/h. 사실 부가티 베이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라는 영예의 자리를 ‘SSC 울티메이트’에게 뺏겼었다. 이에 부가티는 칼을 갈고 ‘베이론 슈퍼 스포츠’를 탄생시켰고, 당당히 세계 1위의 자리를 되찾았다. 마치 이상화 선수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을 단축시키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것처럼.

4년 동안 그녀가 흘렸을 수많은 땀과 눈물은 그녀 자신을 이기고 당당히 세계랭킹 1위로 다시 서기 위한 것이었다.

▲ 사진=푸조.

◇  페이스 조절이 관건인 쇼트트랙, 이한빈과 신다운에게 연비최강 푸조 208

쇼트트랙은 페이스 조절 즉, 자신의 힘을 어떻게 분배하는지가 관건인 스포츠다. 이 점이 연비효율성과 비교된다. 푸조 208은 연비효율이 매우 좋은 차로 최근 국내에서도 세컨드카 또는 여성오너의 퍼스트카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3 푸조 208 5도어 모델은 1.4 e-Hdi와 1.6 e-Hdi로 나눠지며 신차가격은 각각 2,630만원, 2,990만원이다. 특히 1.4 e-Hdi 모델은 최대연비가 21.1km/l까지 구현되어 연비를 신경쓰는 운전자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푸조 208 모델은 중고매물로도 종종 올라오곤 하는데, 2100~2400만원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한빈과 신다운 모두 이번 올림픽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푸조 208과 같은 잠재력을 지닌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

▲ 사진=BMW.

◇ 코너링으로 승부하는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이한신과 김동현에게 BMW 3 시리즈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곡선주로에서의 스피드가 매우 중요한 경기다. 두 종목 모두 활주할 때 속도는 시속 135km 정도, 곡선주로를 돌 때 압력은 지구중력의 4배에 가깝다. 따라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선수단에게 가장 잘 맞는 차는 핸들링이 우수한 BMW의 3시리즈가 되겠다.

BMW의 뛰어난 핸들링은 다수의 BMW 오너들이 엄지를 추켜올릴 정도다. BMW 320i의 신차가는 4,530~5,290만원대다. 국내에서도 워낙 인기가 좋은 차량이기 때문에 중고매물 역시 적지 않은데, 320i 세단 2012연식 F30 모델의 중고가는 약 3,270만원이다.

 

◇ 모굴스키의 ‘라이징 스타’ 최재우에게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코란도C , 렉스턴

모굴스키는 프리스타일 스키 중 한 종목으로 인공적으로 울룩불룩한 눈둔덕으로 만들어 진 슬로프를 내려오는 방식의 경기다. 이번 올림픽에서 최재우는 모굴스키 결선 1라운드에 진출해 10위의 성적을 거뒀다. 결선 10위는 한국 스키선수가 동계올림픽 개인전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다. 이 결과로 최재우가 평창을 책임질 재목으로 성장한다는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모굴스키의 슬로프는 매우 울퉁불퉁하다. 이 같은 험로를 달리는 데는 SUV가 제격이다. 그래서 최재우 선수에게 잘 어울리는 차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코란도C, 렉스턴을 선정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SD4 2.2의 신차가는 7,330~8,060만원이며 같은 모델의 중고가격은 5,500~6,4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코란도C 2.0 디젤 AWD 풀타임 4륜구동 모델의 신차가는 2,251~3,052만원, 코란도C 클러비 4WD 2012연식 파크 모델 중고가는 2,030만원 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4 렉스턴W은 2,745~3,825만원의 신차가, 렉스턴W 4WD RX7 럭셔리 2012년식은 2,720만원의 중고시세를 보인다.

 

 
◇ 또 한번의 ‘우생순’ 여자 컬링 대표팀에게 렉서스 IS와 카렌스
 
예선 10팀 중 최하위에서 4강의 문턱까지 넘보며 그 가능성을 엿보게 한 컬링 대표팀.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모두의 눈시울을 적신 감동 스토리로 ‘빙판 우생순’이라 불리고 있다.

컬링은 스톤을 표적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이 경기는 더 높은 배점을 지닌 위치까지 스톤을 안전하게 가져가는 것이 포인트다. 따라서 여자 컬링 대표팀에겐 ‘유로 NCAP가 선정한 2013년 가장 안전한 차’ 중 렉서스IS와 카렌스를 추천한다.

2014 렉서스 IS 2.5 가솔린 모델의 신차가는 4,760~5,490만원이고 렉서스 IS250 프리미엄 2012연식의 현재 시세는 3,060만원이다. 또한 카렌스의 신차가는 2,095~2,490만원, 올 뉴 카렌스 2.0 Lpi 프레스티지 2013연식의 중고가는 2,060만원대다.

폐막을 일주일 여 앞둔 소치 올림픽. 결과를 떠나,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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