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준이 ‘커넥트’로 글로벌 시청자와 만난다. /디즈니+
배우 김혜준이 ‘커넥트’로 글로벌 시청자와 만난다. /디즈니+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김혜준이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를 통해서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동명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 ‘오디션’ ‘쓰리, 몬스터’ 등을 연출한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한국 배우 및 제작진들과 협업한 첫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 정해인부터 고경표, 김혜준까지 신선한 캐스팅 조합도 기대 포인트다. 

김혜준은 극 중 ‘커넥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자, 속내를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 이랑으로 분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동수 역을 맡은 정해인과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오묘하고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김혜준. /디즈니+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김혜준. /디즈니+

여기에 연쇄살인마 진섭(고경표 분)을 비롯해 ‘커넥트’를 쫓는 이들과의 추격전, 강도 높은 액션까지 완벽 소화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으로 데뷔한 김혜준은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부터 영화 ‘미성년’ ‘변신’ ‘싱크홀’, 드라마 ‘십시일반’ ‘구경이’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영화 ‘미성년’을 통해서는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드라마 ‘구경이’를 통해서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묵직한 카리스마의 중전부터 질풍노도의 여고생, 사이코패스 살인마, 열정 넘치는 인턴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김혜준이 ‘커넥트’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2월 7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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