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NEW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유해진‧류준열 주연작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흥행 포문을 열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빼미’는 개봉 첫날인 지난 23일 하루 동안 10만1,599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4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역시 26.1%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당분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류준열 분)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영화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배우 유해진이 왕 인조, 류준열이 맹인 침술사 경수를 연기했다.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역사적 미스터리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된 ‘올빼미’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주맹증’이라는 참신한 설정과 촘촘하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름다운 미장센 역시 호평 이유다.  

(왼쪽부터) ‘데시벨’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동감’이 ‘올빼미’의 뒤를 이었다. /마인드마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왼쪽부터) ‘데시벨’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동감’이 ‘올빼미’의 뒤를 이었다. /마인드마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J CGV

전날까지 1위를 지켰던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은 한 계단 내려와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3일 3만204명의 선택을 받았고 누적 관객 수는 60만1,613명을 기록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이다.  

이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뒤를 이었다. 같은 날 2만9,956명을 동원했고, 총 182만5,231명이 관람했다.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담았다. 

4위는 ‘동감’(감독 서은영)이다. 이날 1만7,586명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35만9,168명을 기록했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로,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2022.11.24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2022.11.24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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