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내한하는 아시아스타들. 견자단(왼쪽)과 미치에다 슌스케(오른쪽 위), (오른쪽 아래 사진 왼쪽부터) 시백우‧허광한‧가가연. /팝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 스튜디오, 오드(AUD)
잇따라 내한하는 아시아스타들. 견자단(왼쪽)과 미치에다 슌스케(오른쪽 위), (오른쪽 아래 사진 왼쪽부터) 시백우‧허광한‧가가연. /팝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 스튜디오, 오드(AUD)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중화권 액션 스타 견자단부터 깜짝 흥행의 주인공 미치에다 슌스케, 국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상견니’ 주역들까지, 아시아스타들이 연이어 한국을 찾는다.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한국을 찾는 스타는 중국 배우 견자단이다. 견자단은 연출과 출연, 무술, 제작까지 1인 4역으로 활약한 영화 ‘천룡팔부: 교봉전’ 홍보를 위해 지난 17일 총감독 왕정과 함께 입국했다. 영화 ‘엽문’ ‘칠검’에 이은 세 번째 내한이다. 

견자단은 오는 20일까지 기자간담회와 인터뷰는 물론, 직접 관객과 소통하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도 예정돼 있어 기대를 더한다. 

‘천룡팔부: 교봉전’은 북송 초기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갈등을 겪던 시기를 배경으로, 거지 패거리 개방에 들어가 우두머리인 방주가 된 교봉(견자단 분)이 음모에 휩싸여 살인 누명을 쓰고 개방을 스스로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여정을 담은 정통 무협 액션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25일이다. 

다음 타자는 일본 로맨스 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주인공 미치에다 슌스케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내한한다. 25일에는 내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한국 흥행에 감사 인사를 표하기 위해 내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마오리(후쿠모토 리코 분)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남고생 토루(미치에다 슌스케 분)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지난해 11월 30일 국내 개봉해 박스오피스 9위로 출발한 뒤,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상위권으로 올라서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신작 개봉에도 연일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고, 개봉 4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8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 기록이자, 2000년대 이후 역대 일본 로맨스 영화 흥행 1위에 해당한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청춘들의 애틋한 러브 스토리로 1020세대의 감성을 완벽하게 저격, MZ세대 ‘필람’ 무비로 떠오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큰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상견니’. /
국내에서도 큰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상견니’. / 오드(AUD)

중국과 대만에서 먼저 개봉해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상견니’ 주역들도 완전체로 한국을 찾는다. 가가연‧허광한‧시백우 등 주인공 3인은 물론,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 OST 가수 손성희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빠짐없이 오는 26일 내한해 28일까지 기자 간담회, 무대인사 등 다양한 행사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허광한 분)와 황위쉬안(가가연 분)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앞서 중국 개봉 당시 개봉 3주 만에 3억5,000만 위안(약 647억원), 대만 개봉 15일 만에 8,888만 대만 달러(약 36억원)를 벌어들이며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에서도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흥행 성적이 기대된다. ‘상견니’ 측은 “종영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드라마와 주연 배우들에 대한 식지 않은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의 ‘상친자들(상견니에 미친 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견니’ 팀 역시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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