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갑자기 다리에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붉은 반점이나 피멍이 생긴 듯이 반점이 생긴다면 자반증이라는 피부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사진제공: 이소한의원)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어느날 갑자기 다리에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붉은 반점이나 피멍이 생긴 듯이 반점이 생긴다면 ‘자반증’이라는 피부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자반증’이란, 붉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주로 무릎 이하의 하지에 처음 발생하고 심해질 경우 복부, 엉덩이나 상체 팔꿈치 관절까지 붉은 반점이 퍼지게 된다.
 
‘자반증’은 원인에 따라 혈소판이나 혈액응고인자 등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경우와 기타 이상이 없는 경우로 나누어진다. 전자의 경우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이 대표적인 질환이고, 후자의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혈관의 염증으로 자반증이 생긴다고 하여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고 흔히 불린다.
 
‘소아 자반증’은 초기 입원을 통해 복통, 관절통의 대증치료와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증상완화가 빠르게 되는 편이나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성인의 경우 관절통, 복통 같은 자각증상이 없이 자반형성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성인의 자반증도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자반증의 한의학적인 치료법’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반증 치료로 유명한 이소한의원 송현희 원장은 “자반증의 경우 자반증이 발생하기 전에 약 75% 정도에서 감기 등의 상기도 감염질환의 기왕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자반증이 면역력과 밀접한 질환이라는 증거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적인 사상체질에 맞는 식이요법과 평상시의 생활습관 교정이 자반증 치료와 재발 방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고 덧붙였다.

자반증 치료에 좋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오래 서있거나 격렬한 운동 등은 하지로 혈관의 압력이 증가되니 피하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자반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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