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정수진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사옥 신축 공사비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올림푸스 한국법인 전직 임원 4명이 구속됐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2008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올림푸스타워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시공을 맡은 건살사의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 규모는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국세청의 고발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앞으로 공범 여부 및 횡령한 돈의 용처를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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