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창당 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대문구청을 방문해 새정치민주연합 제1호 법안인 복지사각지대해소법(‘세모녀법’) 발의와 관련하여 취지를 설명하면서 "복지사각지대를 챙기지 못하면 세 모녀의 비극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현재 사회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수도 줄고 있다"며 "아마도 복지사각지대가 더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발의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3법이 완결이 아니라 이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며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도 "민생중심주의 정치와 삶의 정치를 국민께 약속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첫 걸음으로 복지현장을 찾았다"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 그분들을 복지 사각지대에서 구출해 내는 것이 우리들의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1호 법안을 소개하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송파 세 모녀 사례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이런 것이 바로 비정상의 복지를 정상적인 복지로 돌려놓는 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대문구청의 '희망복지지원단' 업무브리핑을 받은 김․안 공동대표는 취약계층 가정도 방문했다.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 대표는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제도를 만들어서 어려운 분들 구할 수 있게 하고, 일회성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도를 계속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약계층 현장방문에는 김․안 공동대표를 비롯, 김삼화 최고위원, 장병완 정책위의장, 김관영 비서실장, 한정애․금태섭 대변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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