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농성에 참여한 사람은 강기정·노영민·박민수·박수현·박완주·설훈·오영식·윤관석·이목희·이원욱·임내현·전해철·조정식·최재성·홍의락 의원 등이다.
이들 의원은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의 공통된 주장이었지만,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뒤집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성에 참여한 의원들은 “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 여야는 공천제 폐지를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나의 선거, 두 개의 룰은 정치 실종 상황이며 국민 주권의 근본적 파괴를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의 공통 주장이었지만 집권여당이 일방적으로 입장을 뒤집으면서 혼란이 시작됐다”며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지 못하면 국회도, 정당도, 국가 권력도 그 존재 이유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내 공천이냐, 무공천이냐를 둘러싼 논쟁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며 “기초공천제 폐지에 우리 모두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말해 당차원에서 전면투쟁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농성에 참여한 의원들은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뿐 아니라 문재인 의원과 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등 당 지도부도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찬식 기자
leehoo1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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