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일진전기가 고속철도 공사에 중국산 전력선을 불법 납품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과 업계 등에 따르면 일전전기는 호남선 고속철도(KTX) 공사에서 전차선을 수평으로 유지해주는 조가선(吊架線)을 계약과 다른 중국산을 사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가선은 전차선을 수평으로 유지해주는 선으로,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일진전기는 성능시험에서 국내산으로 통과한 후 실제 납품할 때 중국산 완제품으로 바꿔치기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경찰은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중국산 전력선을 확보하고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제품의 불량 여부를 확인하는 성능 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일진전기는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진전기는 전날보다 9.93%(820원) 내린 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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