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6·4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 지지율이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 세월호 참사의 직격탄을 맞아 새누리당 지지율은 하락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5월 첫째주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5.4% 포인트 하락한 38.1%, 새정치민주연합은 1.7% 포인트 상승한 25.6%를 기록, 양당 격차는 12.5% 포인트로 좁혀졌다.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10월 둘째주 38.7%를 기록하다, NLL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41.1%를 기록하며 40%대로 올라선 후, 1년 7개월만에 30%대로 하락한 것.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항의방문,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 소식 등으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은 2.1%, 통합진보당이 1.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31.1%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5% 여성 50.5%, 20대 17.6% 30대 19.6% 40대 21.8% 50대 19.7% 60대이상 21.3%였고, 통계보정 이전 인구 구성비는 남성 53.9% 여성 46.1%, 20대 9.8% 30대 14.5% 40대 18.1% 50대 26.2% 60대이상 31.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 포인트,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1만 6,305명 중 최종응답 1,506명이 응답해 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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