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어렵고 배고픈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를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노숙자, 빈민 등을 위한 무료급식소에서 컨테이너박스 등 수백만원 상당의 집기를 훔친 이모(45)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쯤 대구시 동구 동대구생활체육공원 무료급식소에서 컨테이너박스와 탁자, 의자 등 시가 700만원 상당의 집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살고 나온 뒤 누범기간 중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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