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시청률 조사 전문 회사인 TNmS에 따르면 6월 18일(일) 오전 7시에 방송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 H조 2경기 <한국 vs. 러시아>의 경기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최고 순간 시청률은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는 54.5%, 수도권에서는 60.6%까지 높이 올라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얼마나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국민들의 관심 속에 해당 경기 중계방송의 채널간 시청률도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가구 시청률(광고 제외)에서는 KBS2가 16.9%, MBC가 13.6%, SBS가 8.4%로 KBS2 시청률이 가장 높았으나, 수도권 가구 시청률에서는 KBS2와 MBC가 똑같이 16.8%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SBS는 9.8%였다.

전국에서는 KBS2가 1위, 수도권에서는 KBS2와 MBC가 공동 1위였으며, SBS는 두 지역 모두 3위였다.

또한, 4세부터 노령층을 포함한 전체 개인 시청률에서는 전국에서 KBS2(7.1%), MBC(6.3%)로 KBS2 시청률이 1위였으나, 수도권에서는 반대로 MBC가 7.3%로 1위, KBS2가 7.0%로 2위로 지역에 따라 시청률 1위가 바뀌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날 월드컵 <한국 vs. 러시아>경기는 특히 출근 시간대에 방송되었기 때문에, 모바일 DMB 시청률이 평소보다 매우 높았다. 이날 경기의 모바일 DMB 시청률은 0.202%로 지난 주 동 시간대 시청률보다 4배 이상 높았으며, 접속자 수도 30만 4천명으로 지난 주 동 시간대 접속자 수보다 4배 이상 높아, 많은 국민들이 출근 시간대 이동하면서 모바일 DMB 를 통해 태극 전사들에게 응원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DMB 채널별 시청률은 MY MBC가 0.106%로 3사 DMB 중 52.4%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으며, SBS ⓤ 가 0.053% 로 2위, ⓤ KBS HEART가 0.043%로 3위로 가구에서 TV를 시청하는 시청률조사 순위와는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 vs. 러시아>경기의 모바일 DMB의 순간 최고 시청률 3사 합계는 전반 37분으로 시청률은 0.354%까지 치솟았다.

TNmS는 모바일 DMB를 수도권에서 12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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