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무면허 10대가 도난 차량으로 신고된 승용차를 운전하다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4시 30분께 동두천시 지행동 강변 우회도로에서 무면허인 신모(17)군이 에쿠스 승용차를 몰다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신군의 친구 제모군과 택시 운전자 김모(65)씨가 숨졌다. 운전자 신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면허인 신군이 승용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군이 당시 음주 상태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혈중알코올 농도 측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에쿠스 승용차는 도난된 차량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경위와 신군이 도난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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