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올 상반기동안 구직자들의 입사지원이 가장 치열했던 업종은 ‘전기·전자’이며, 직무 분야는 ‘경리·회계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상반기 동안 자사 사이트를 통해 입사지원한 지원자 852만5,215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구직자들의 입사지원 건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복수지원) 전기·전자업종으로 조사됐다. 전기·전자업종 입사지원은 68만7,110건으로 7.4%를 차지했다.

이어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권(7.1%), 백화점·유통·도소매업(6.3%), 콜센터·시설관리(5.3%), 건설·시공·토목·조경(3.7%),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3.7%), 섬유·의류·패션(3.6%), 무역·상사(3.1%), 의료·제약·바이오(3.0%), 물류·운송·배송(2.9%)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직자들의 입사지원이 많았던 직종은(*복수지원) 경리·회계직으로, 155만9,787건(8.0%)이었다. 다음으로 사무·총무직(6.4%), 영업관리·지원(5.3%), 생산·제조·설비·조립(3.9%), 생산관리·공정관리·품질관리(3.4%), 조리·영양·제과제빵(3.1%), 기획·전략·경영(2.6%), 마케팅·광고(2.6%), 무역·해외영업(2.6%), 고객센터·인바운드·CS(2.4%) 등이 뒤를 이었다.

연봉 수준별 지원자 수 현황은 회사내규에 따른다는 지원자수가 63.1%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2,000만원~2,400만원대 지원자 수도 14.6%로 많아 신입직 지원자 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들이 잡코리아에 올리는 채용공고에 급여가 적시된 공고의 경우 적시 되지 않는 공고의 지원자 수에 비해 입사지원율이 6.3% 정도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남녀 구직자 1,001명을 대상으로 ‘구직자는 무엇을 보고 입사지원하는가?’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입사지원을 하게 만드는데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 ‘급여수준’이 전체 응답률 8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복리후생(68.6%), 근무지역(61.9%), 성장 가능성(54.9%), 직무에 대한 상세설명(41.5%), 고용형태(41.1%), 기업규모(36.6%), 기업 브랜드 인지도(35.3%), 지원자격요건(14.1%), 기업평판(12.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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