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차윤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로 모바일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부터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를 도입하는 여신금융협회에 보안 플랫폼 ‘녹스’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총 3,000대이며,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10.1 2014년 에디션 단말기가 공급되는 방식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녹스가 국내 금융권에 도입된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공급 사례이다.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는 기존 신용카드 가맹점 모집과 관련된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해 카드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솔루션으로, 삼성전자의 녹스 플랫폼을 통해 보다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녹스는 하드웨어 보안, TrustZone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단말기의 모든 계층에서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 특히 컨테이너라는 별도의 암호화된 저장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금융권에서는 삼성전자의 녹스 사용을 통해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키보드 보안, 애플리케이션 위·변조 방지 등 필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별도의 개별 투자없이 적용해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여신금융협회는 펜타온사가 개발한 모바일 가맹신청 서비스 ‘비즈패스트(BIZFast)’를 국내 카드사에 제공하기로 협약했으며, 업무효율화와 보안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에 공급된 삼성전자의 녹스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차단하고 모바일 보안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권을 포함한 B2B시장에서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 단말기의 채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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