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이 정전협정 61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동해를 향해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항의했다.

27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새벽(한국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아베 총리는 또 "핵과 미사일 개발과 경제재건은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북한에 깨닫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북한과 계속해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북한은 26일 오후 9시40분께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황해도 장산곶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장산곶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11㎞ 떨어진 곳이며 군사분계선(MDL)과는 100여㎞ 떨어져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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