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차윤 기자]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 3조 1,067억원, 영업이익 2,623억원(이익률 8.4%), 당기순이익 2,060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분기 비해 매출은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지난 1분기에는 Ichthys CPF와 Egina FPSO 등 2건의 해양 프로젝트에서 손실에 예상됨에 따라 약 5,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하면서 3,6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경영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2,623억원)과 이익률(8.4%)은 시장전망치를 초과했다. 2,861억원의 영업이익(이익률 7.5%)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이익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매출 감소는 일부 공정지연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3분기부터는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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