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지담이 실수 연발에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 '엠넷 '쇼미더머니3')

[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쇼미더머니3’ 육지담이 무대에서 실수를 연발했음에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3’에는 12명의 래퍼 지원자들이 단독 공연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육지담은 단독 무대에 올라 20초 만에 가사를 까먹고 비트를 놓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싸늘해진 분위기에 육지담은 “제가 많이 틀렸는데, 마지막으로 무반주로 하겠다”며 ‘비트와 밀당’을 하나, 힙합 밀당녀‘라는 랩을 선보였지만, 냉담한 분위기를 크게 반전시키진 못했다.  육지담의 무대가 끝난 뒤, 프로듀서들은 실망감을 표했고, 탈락이 예상됐다.

하지만 탈락자는 육지담이 아니었다. 호평을 받은 스내키챈이 호명된 것이다. 육지담은 관객 투표와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스내키챈은 ‘언어’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이에 대해 타블로와 마스터 우는 “스내키챈이 본선이나 우승까지 간다면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 반면 육지담의 실력을 몇 백 배로 올릴 수 있을 것인가 두 가지를 놓고 봤을 때 육지담이 더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며 육지담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육지담의 합격에 “납득이 안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짜고치는 고스톱인가?”, “언어가 문제였으면, 스내키챈 그럼 처음부터 탈락시켰어야지”, “육지담 합격, 납득이 안돼 납득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고생 랩퍼로 주목을 받은 육지담은 '일진설'이 불거지면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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