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가오슝 연쇄폭발'<사진=뉴스Y>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1일 대만 남부의 항구도시 가오슝 도심에서 연쇄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가오슝시 첸전구에 있는 지하 석유공급관에서 가스가 인근 하수도 통로 등으로 퍼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로 소방관과 경찰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등 최소 24명이 숨지고 29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대만 소방 당국은 이날 "전날 오후 9시를 전후해 가스 누출 신고가 이어졌으며 작은 폭발이 자정 전에 시작됐다는 증언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상자에는 구조에 투입됐던 소방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 부근의 폭발 충격으로 전기가 끊기면서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수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차례에 걸쳐 폭발하면서 도로가 파이는 등 건물과 차량에도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조작업에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는 추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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