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카오슝시 연쇄폭발 현장.<사진=신화/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일 대만 가오슝에서 가스 폭발 사고로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1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연쇄가스폭발 사고로 24명이 숨지고 270명이 넘게 다쳤다. 대방 소방 당국은 긴급 출동하여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도로와 건물의 잔해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대원은 연쇄폭발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가오슝시 지하 석유화학 물질 공급관에서 누출 사고가 나 인근 하수도 통로 등으로 가스가 퍼지면서 연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쇄폭발로 인한 사고 피해 범위도 석유화학 물질 공급 동선을 따라 주변 2㎞ 도로 일대까지 확대됐다. 소방 당국은 최소 8곳 정도에서 크고 작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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